2. 어느유품정리사의기록
앞으로는 사람이라는 근본적인 생산요소 유치 전쟁으로 번지면서 이민 시장에서 한국의 활동반경이 제약될 수도 있다.
하지 말아야 할 일』에 나오는 일화다.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펀더멘털이 괜찮다고 할 수 있느냐는 게 그의 질타였다.
그렇게 하겠습니다나 최소한 ‘검토해 보겠습니다란 답을 기대했을 것이라며 회의가 끝난 뒤 ‘용감한 사나이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고 회고했다.역대 정부의 ‘재정 중독이 거듭되고 심화한 탓에 지난해 국가채무 비율은 50%에 육박했다.김종호 기자 재정 괜찮지 않아…당국 ‘No하는 기백 있어야 노란봉투법까지 밀어붙이면 펀더멘털 우려 커져 외환위기 당시 경제사령탑을 지낸 강경식 전 부총리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‘한국 경제의 펀더멘털(기초체력)이 괜찮다는 진단을 다시 들여다보라고 쓴소리를 했다.
강경식 전 경제부총리가 18일 서울 강서구 국가경영전략연구원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.하지만 지금 정치권의 행태는 실망스럽다.
강 전 부총리는 당의 힘이 세졌다지만 나라 곳간지기라면 받아들이기 어려운 예산 요구에 안면 몰수하고 ‘노(No)라고 할 수 있는 스피릿(기백)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.
법무부 장관이 갑자기 대통령에게 교도관 수당 인상을 건의했다.킬러 문항이 대입 당락을 결정하니 사교육비를 못 내는 빈곤 가정 자녀는 신분 상승 기회가 원천 봉쇄되고.
6%가 사교육에 들어가니 대기업 간부.‘사교육 대신 공교육만 받고 대학 갈 수 있는 나라는 좌우를 떠나 온 국민의 숙원이다.
그 비용은 학부모에게 고스란히 전가된다.그보다 급이 떨어지는 강사들은 킬러 문항을 개발하는 프리랜서들에게 문항당 수십만원씩 주고 사서 공부한 뒤 학생들을 가르친다.